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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이 있었다.

 

석양과 평화의 신 갈로테르는 라트레비아가 건국된 이후, 매년 2월 석양제를 통해 1년의 지침이 될 중요한 신탁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각 세력끼리의 갈등이 심해진 최근 10년…,

평화의 신은 등을 돌렸다.

갈로테르의 신탁은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다.

데뷔탕트 볼.

사교계에 데뷔할 나이가 된 귀족 자제들을 모아 치르는 사교계 데뷔 무도회.

 

라트레비아의 데뷔탕트 볼은 매년 석양제 이후, 

신탁을 기념하여 세력과 파에 관계없이 모든 귀족 자제들을 모아, 갈로테르의 축복 아래 국가적인 규모로 치러지곤 했다. 이를 통해 세력 간의 화합을 다시 도모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탁이 내려오지 않는 지금.

국가적 규모의 데뷔탕트가 중지되었고, 일부 가문들에 의해 ‘사적으로’ 소규모의 데뷔탕트가 열렸을 뿐이었다.

1년 중 공식적으로 모든 세력이 화합했던 큰 규모의 데뷔탕트마저 사라지자, 세력간 갈등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왕국민들은 이 모든 혼란이 신탁이 내려오지 않아 생긴 일이며, 왕국이 망할 징조라 여겨 두려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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